가일이 되면 부산역 건너편 중국집이 많은 상하이거리와 텍사스거리를 두고
차이나타운 문화축제가 부산 상하이거리에서 열립니다
10월 21일 밤에 풍경을 한 번 촬영해 봤습니다.
화교소학교 앞에서는 중국 전통 놀이체험이나 전통의상체험, 한국전통 놀이가
낮시간에는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러나 저녁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없어서 아쉽네요.
주로 메뉴가 양꼬치구이가 대다수구요,
요즘 유행하는 탕후루가 거리에 있는 메뉴의 60%이상를 차지합니다.
양꼬치 굽는 연기가 상하이 거리에 자욱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새마을협회?의 아주머니들이 준비한 족발이나 전 그리고 오뎅탕 등 술안주 메뉴가
1만원, 1만5천원, 2만원 정도에
판매가 되고 있네요.
서민을 위한 축제가 되어야 하지만, 갈수록 그 지역의 소상공인 먹여 살리기 위한 축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는 차이나타운축제하면 그 날 하루 만큼은 자장면을 50%할인해서 판매도 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중**식당에 들어갔는데, 식사에는 술을 주지 않고, 안주 즉 탕수육이나 비싼 메뉴를 시켜야만 소주를 시킬 수 있네요.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짜장면, 짬뽕 외에 탕수육 3만원을 시켰네요. 그렇게 술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시민들을 위한 축제가 아니라, 차이나타운의 상인들을 위한 축제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해가 가면 이런게 소문이 나고 개선될 법도 하지만 지자체는 여전히 나몰라라 하면서 행사를 치르기에만 급급한 것 같네요. 정말 축제 라는 이름에 걸맞게 시민들이 즐겁게 놀고 서로서로 돕고 사는 그런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