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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어약(鳶飛魚躍)

사자성어

by 한베남 2017. 6. 2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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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어약(鳶飛魚躍)에서 鳶은 솔개 연, 飛는 날 비, 魚는 물고기 어, 躍은 뛸 약으로 `솔개는 하늘 높이 날아오르고, 물고기는 물속에서 뛰며 노닌다`라는 뜻으로 시경(詩經) `대아(大雅) 한록편(旱麓篇)`에 나오는 말이다. 천지조화의 작용이 그지없이 오묘함을 비유하는 말이다. 


瑟彼玉瓚 黃流在中 (슬피옥찬 황류재중) 산뜻한 구슬 잔에는 황금 잎이 가운데 붙었네.

豈弟君子 復祿攸降 (기제군자 부록유강) 점잖은 군자님께 복과 녹이 내리네.

鳶飛戾天 魚躍于淵 (연비려천 어약우연) 솔개는 하늘 위를 날고 고기는 연못에서 뛰고 있네.

豈弟君子 遐不作人 (기제군자 하불작인) 점잖은 군자님께서 어찌 인재를 잘 쓰지 않으리오. 


솔개가 하늘에서 날고 고기가 연못 속에서 뛰고 있다는 것은 성군(聖君)의 정치로 정도(正道)에 맞게 움직여지는 세상을 표현한 것이다. 새는 하늘에서 날아야 자연스러운 것이며, 물고기는 물에서 놀아야 자연스럽다.

이는 천지의 조화 바로 그 자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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